최근 소셜 미디어 세계에서는 '분산형 소셜 네트워크'라는 용어가 자주 들려옵니다. 대표적인 서비스로는 트위터의 창업자 잭 도시(Jack Dorsey)가 투자한 Bluesky가 있죠. Bluesky는 단기간에 3,300만 명 이상의 사용자를 확보하며 새로운 소셜 미디어 흐름의 선두주자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 현상의 진정한 핵심은 'Bluesky'가 아닌, 이 서비스를 뒷받침하고 있는 기술인 AT 프로토콜(AT Protocol)에 있습니다.
AT 프로토콜이란 무엇인가?
AT 프로토콜은 소셜 미디어를 위한 오픈 소스 분산형 표준 프로토콜입니다. 이는 페이스북, 트위터 등 기존 소셜 미디어가 가진 중앙 집중형 관리방식의 한계를 해결하고자 개발된 것으로, 누구나 접근 가능하고 다양한 서비스 간에 데이터를 자유롭게 공유할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즉, 사용자들은 플랫폼에 종속되지 않고 언제든지 자신의 데이터를 가지고 다른 서비스로 이동할 수 있게 됩니다.
이러한 특징 덕분에 AT 프로토콜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새로운 앱들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주목해야 할 AT 프로토콜 기반 앱들
1. Flashes – 사진 중심 소셜 미디어의 새로운 흐름
인스타그램이 주도하는 사진 공유 서비스 시장에서 AT 프로토콜 기반의 Flashes는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2025년 2월 말 출시 이후 단 하루 만에 3만 다운로드를 기록할 정도로 폭발적인 관심을 받았습니다. 사용자는 Flashes를 통해 한 번에 최대 4장의 사진이나 최대 3분 분량의 영상을 게시할 수 있으며, 다양한 필터, 아티스트 큐레이션 피드, 포트폴리오 모드 등 크리에이터 중심 기능이 제공됩니다.
Flashes의 가장 큰 매력은 역시 AT 프로토콜의 장점을 살린 데이터 소유권과 플랫폼 이동성입니다. 사용자는 언제든지 다른 AT 프로토콜 기반 서비스로 자신의 콘텐츠를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어, 데이터 유실이나 플랫폼 종속에 대한 걱정 없이 창작 활동에 집중할 수 있습니다.
2. Spark – 비디오 콘텐츠의 새로운 도약
비디오 소셜 앱인 Spark는 AT 프로토콜 생태계에서 또 다른 혁신적 시도입니다. 기존 틱톡이나 유튜브 쇼츠 등 짧은 형태의 비디오 서비스가 주류였다면, Spark는 긴 형태의 비디오까지 지원하는 포괄적 서비스를 목표로 합니다. 풍부한 필터, 영상 효과, 다양한 음악 라이브러리 제공은 물론 향후 라이브 스트리밍 기능까지 추가될 예정입니다.
Spark는 크리에이터가 플랫폼의 제약 없이 자유롭게 창작하고, 시청자는 AT 프로토콜 기반의 다양한 앱 간에 손쉽게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자 합니다.
3. Skylight Social – Bluesky의 사용자 경험을 확장하다
Skylight Social은 기존 Bluesky 플랫폼에 더욱 풍성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앱입니다. 초기 단계지만 좋아요, 댓글, 팔로우 등 기본적인 소셜 기능을 확장하고 있으며, 사용자가 더욱 손쉽게 다른 사용자들과 소통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앞으로 다양한 사용자 친화적인 기능을 추가해 더 풍부한 커뮤니티 경험을 제공할 계획입니다.
AT 프로토콜과 분산형 소셜 미디어의 미래
최근 미국 시애틀에서는 최초의 AT 프로토콜 컨퍼런스인 'ATmosphere'가 개최되었습니다. 이 자리에서 개발자들과 관계자들은 AT 프로토콜의 미래와 도전 과제에 대해 심도 깊은 논의를 진행했습니다. 그 중 핵심 주제는 분산형 소셜 미디어가 중앙 집중화된 소셜 미디어의 한계를 어떻게 극복하고 사용자 중심의 데이터 소유권과 이동성을 실현할 것인가였습니다.
특히 사용자 개인정보 보호와 데이터 주권은 앞으로 소셜 미디어에서 가장 중요한 이슈가 될 전망입니다. AT 프로토콜은 이 부분에 있어서 강력한 대안을 제시하고 있으며, 향후 몇 년 동안 AT 프로토콜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서비스가 시장에 등장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마무리하며: AT 프로토콜이 가져올 변화의 가치
AT 프로토콜 기반 앱들의 등장은 소셜 미디어 업계에 중요한 변화의 신호탄입니다. 중앙 집중화된 소셜 플랫폼이 아닌, 사용자가 중심이 되는 분산형 생태계는 단순히 기술적 발전을 넘어 우리의 디지털 삶의 질을 한층 더 높일 것입니다. 앞으로 이러한 앱들이 어떻게 진화할지 지켜보는 것은 분명 흥미로운 일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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